[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생각하느라 태양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역광으로 나왔습니다]
그저께인가? 원2 부메랑과 야간모자 부메랑 이렇게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원2 부메랑은 그림이 그려진 곳과 그림이 없는 반대편, 어느곳을 잡아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원2 부메랑이라는 이름이 붙여진걸까요? 두가지 면으로도 비행이 가능한 부메랑?
부메랑을 받아서 보니 튼튼합니다. 깨지거나 날개가 조금이라도 나간 부분은 없이 깨끗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튜닝? 그러니까 고공비행을 조금이라도 저공으로 비행할 수 있게 부메랑 날개를
살짝 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날개를 약간 휘게해서 저공으로 가능한지 실험을 해봐야겠습니다.
부메랑 두개를 들고 넓은 벌판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엔 바람의 방향,부메랑의 기울기,던졌을 때의 세기 등 여러가지를 파악하지 못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오지 않고 실패했죠.
그래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계속된 반복을 통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감이 잡히더군요. 드디어 큰 원을 그리면서 제 손에 안착하는데 성공 합니다.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부메랑이 제 손에 들어왔을 때는 엄청난 쾌감이 전해졌습니다.
바람의 세기도 좀 센 편이였는데도 잘 날아서 오네요.
그리고 원2 부메랑 비행거리가 15~20m?? 로 알고 있는데 막상 던져놓고 보니 꽤 멀리나가더군요.
처음부터 40m짜리 부메랑을 샀으면 꽤 고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모자부메랑도 몇번 던져봤는데 이건 비행거리가 25m라 원2부메랑 보단 좀 더 까다롭다고 해야할까요?
오늘은 첫날이라 아직 한번도 성공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착지를 했는데
이것 역시나 계속된 반복을 통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공비행도 멋지긴 한데 전 역시 지면에서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며 저공으로 비행하는
부메랑이 더 멋지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우선은 양2 부메랑과 모자부메랑을 더 연습을 해서 완전히 습득을 하게 되면
그 후에 [빨리받기40] [빨리받기20]과 같이 저공비행이 가능한 부메랑을 구입 할 생각입니다.
벌판을 가로지르는 부메랑을 상상만 해도 짜릿하네요.
벽에 부딪혀 파손되고, 땅에 곤두박질 치고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건 부메랑은 제품의 하자로 보면
안되고,던지는 스킬이 부족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부메랑을 처음 던지는 분들에겐 원2 부메랑을 강추합니다.
다음엔 모자 부메랑 성공하는 영상으로 오겠습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운동신경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 초보수준을 벗어난듯 합니다...감사합니다.